
흑밀? 검은밀?
검은밀로 부르기로 했습니다.
6월 20일 목요일 점심 지나서 검은밀을 베었습니다.
오락가락하는 비 예보를 지나서 벨 것인지 고민하다가 비 오기 전에 베었습니다.
예상보다 빠르게 다른 밀 종류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좀 화들짝 했습니다.
늦게 아시게 된 분들은 섭섭함을 표현하시기도 했습니다.
그러나 근본은 농사입니다. 이 모내기 시즌에 사이트와 전화기를 수시로 확인한다는 것은
거의 불가능합니다. 그러나 가공과 포장까지 4일 정도 가족인력(?)이 빠져 나가야겠으니
직거래를 한다는 일이 ‘당연히 해야 할 수익 사업’ 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합니다.
일단 검은밀 건조작업 중입니다. 건조 끝나면 제분 일정 잡을 것입니다.
수확량은 기대보다 못합니다. 그러나 그것까지 완료해야 밀 시즌이 종료될 것이니
다음 주부터 다시 한 번 집중해야겠습니다.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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